쓸데없는 선물 추천 정보 전해드립니다.
선물 교환이라고 하면 서로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예쁜 선물을 고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쓸데없는 선물을 교환하는 행사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들도 쓸데없는 선물 교환을 하고 이를 팬카페와 방송에서 인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진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사람들의 창의력을 감상하며 받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빵 터지게 만드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웃을 수 있으니 이번 연말에도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쓸데없는 선물을 유형별로 분류해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쓸데없는 선물 추천 BEST5(유형별 정리)
- 정치범 유형
- 시간을 거스르는 유형
- 훔쳐왔니? 유형
- 추억소환 유형
- 커스터마이징 유형
쓸데없는 선물 추천 1. 정치범 유형
쓸모없음 정도 ★★★★☆
재선물 가능 정도 ★★☆☆☆
먼저 첫 번째 유형은 정치범 유형입니다.
요즘은 정치인 지지자들의 문화도 아이돌 팬덤 못지않게 세련되어지고 있습니다.
자서전이나 액자, 정치인이 직접 연주한 앨범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응원봉이나 플랜카드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선물이 그 정치인의 지지자에게 간다면 좋은 선물이겠지만, 지지하는 정치인이 없거나 그 정치인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간다면 단숨에 쓸모없는 선물이 되겠습니다.
그렇기에 달력이나 응원봉의 경우 대단히 쓸모없겠지만, 자서전과 같은 서적의 경우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치인과 관련해 비리나 스캔들이 터지거나 ‘이 인간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나’싶을 때 한 번쯤 읽어보기 좋지 않을까요?
재선물 가능 정도는 높은 편입니다.
주변에 그 정치인의 지지자가 있다면 선물로 주거나 되팔기에 적합하겠습니다.
-예시
정치인 달력
정치인 응원봉
정치인 자서전
정당 입당원서
2. 시간을 거스르는 유형
쓸모없음 정도 ★★★★★
재선물 가능 정도 ★☆☆☆☆
두 번째 유형은 도무지 현대에서는 쓸 수 없는, 정말로 쓸모가 없어진 과거의 물품들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착용하면 괴짜 취급을 받을만한 것들이 많으니 이 선물 교환의 취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유형입니다.
주변에 특정 정치인 지지자가 있다면 재선물이 가능한 정치범 유형과는 다르게, 가치가 없다면 바로 쓰레기통에 직행할 수준으로 재선물은 물론이고 되팔기에도 불가능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시
짚신
굴렁쇠
투호놀이 세트
볏짚
중세로마투구
코코넛 브래지어
지난 해 달력 및 다이어리
삐삐
3. 훔쳐왔니? 유형
쓸모없음 정도 ★★★★☆
재선물 가능 정도 ★★☆☆☆
말 그대로 저건 어디서 가져왔나 싶은, ‘혹시 훔쳐왔니?’하고 묻게 되는 선물들입니다.
밖에서 보면 자연스럽지만, 평범한 가정집에 있으면 어디서 복사해 붙여 넣은 듯한 위화감까지 느껴집니다.
예시가 매우 광범위해 아주 가끔씩은 쓸모있게 쓸 수도 있겠습니다.
재선물하거나 되팔기에도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주변에 자영업을 하거나 공무원인 지인들이 있다면 살림에 보탬이 되라는 식으로 선물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예시
식당 어서오십시오 발판
주차 방지턱
버스 손잡이
주차금지 표시판
심판 경고용 카드
형광 안전 조끼
포장마차 의자
LED경광봉
볼풀공
교통정리 고깔
벽돌
인조잔디
점자 블럭
4. 추억소환 유형
쓸모없음 정도 ★★★☆☆
재선물 가능 정도 ★★★☆☆
초등학생 시절, 한 번쯤 준비물로 가져간 적이 있었던 물품들입니다.
이제는 사라진 그 추억 속의 물건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훈훈한 의도가 엿보입니다.
웃음이 주가 되는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에서 약간은 감동을 느낄 수도 있겠군요.
생각보다 꽤 쓸모있다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경우에 따라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한 번쯤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선물 가능 정도도 높은 편인데요, 주변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있거나 혹은 자녀의 연령대가 그 정도라면 얼마든지 선물로 주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예시
소고
실로폰
야광별
이어달리기 바톤
멜로디언
초등학교 교과서
과학상자
리코더
단소
서예세트
각종 유아틱한 스티커
5. 커스터마이징 유형
쓸모없음 정도 ★★★★★
재선물 가능 정도 ★★★☆☆
이 유형은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인데, 선물하려는 대상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데면데면한 사이보다는 서로 깊이 알고 있는 단짝친구들끼리의 선물 교환에서 사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쓸모없음 정도로는 1위를 달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철저히 선물을 받는 이의 환경만 생각한 선물이기 때문에, 받는 이를 제외한 다른 보편적인 사람들에게는 쓸데없는 선물이 아닐 경우가 높습니다.
드물게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꽤 비싼 값에 되팔아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재선물 가능 정도가 꽤 높은 게 아쉽지만, 받는 이의 감정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쓸데없는 선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예시
에어팟 사용하는 친구에게 갤럭시 버즈 케이스 선물하기
서울 사는 친구에게 부산에서 사용하는 쓰레기봉투 선물하기
강아지 없는 친구에게 가슴줄과 배변봉투 선물하기
바둑판 없는 친구에게 바둑돌 한무더기 선물하기
자전거 없는 친구에게 자전거 벨 선물하기
연예인 덕질 그만둔 친구에게 그 연예인 관련 상품(앨범, 달력, 화보집)선물하기
기독교 친구에게 목탁 선물하기
건치인 친구에게 틀니보관함 선물하기
보일러 있는 아파트에서 사는 친구에게 연탄 선물하기
이상으로 쓸데없는 선물 추천 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아무리 쓸데없는 선물이라지만, 너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선물은 삼가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모두들 창의력과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 보내길 바랍니다.
추가로 이 사이트 안에는 여러가지 선물 추천 글들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